관광과 실감형 콘텐츠의 만남, 고양고양이 AR 원정대


 

“실감형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와 결합하는지가 중요해요. 관광과 AR/VR은 궁합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 전혜란, 이한크리에이티브 대표

전혜란 대표는 관광 사업이 실감형 콘텐츠와 만났을 때 생길 시너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체험형 콘텐츠인 VR/AR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필요로 하는 관광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던 중 2020년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의 공공 연계 사업에 선정되었고, 고양시 문화유산 관광과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고양시 관광 콘텐츠 ‘고양고양이 AR 원정대’가 완성되었습니다.

‘고양고양이 AR 원정대’는 GPS 기반 AR 콘텐츠로 고양시의 주요 관광지인 ‘행주 산성, 역사 공원, 대덕 생태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목적지 표시, 방향 표시, 미니 맵 제공 등 관광에 반드시 필요한 물리적인 공간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광의 풍성한 재미를 위해 각 스팟마다 특별한 이벤트도 배치했습니다. ‘행주산성’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여 왜군 개구리를 무찌르는 미니 게임을, ‘역사 공원’에는 숨겨진 장소에 대한 설명과 해당 장소를 찾는 미션을 배치하고, ‘대덕 생태공원’에는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 공원의 서식 동물과 한강하구의 물고기들 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모두 담은 ‘고양고양이 AR 원정대’정보와 체험형 콘텐츠를 담은 ‘고양고양이 AR 원정대’는 고양시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특히나 좋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권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AR 콘텐츠, 땀으로 완성한 첨단의 기술

 

“고양고양이 AR 원정대는 GPS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예요. 실제로 몸으로 부딪혀가며 개발을 해야 하는 영역이죠.” - 전혜란, 이한크리에이티브 대표

‘고양고양이 VAR 원정대’는 총 18Km라는 넓은 범위를 GPS로 측정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실제 공간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AR 콘텐츠와 실제 공간 사이의 오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GPS 오차 범위 해결을 위해 위도와 경도 값을 입력해도 실제 장소에서는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전혜란 대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첨단의 기술도 필요하지만 결국 직접 발품을 파는 수고를 피할 수 없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실제 공간에 출사를 나가 위치와 좌표를 잡고 수많은 테스트를 반복하며 오차 범위를 줄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연 재해라는 예상치 못 한 변수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봄에 촬영하고 정리해 두었던 장소가 같은 해 여름, 홍수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등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고양시 문화유산 관광과에서 실증 지원을 포함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 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유니티 선택의 이유

 

“개발만큼은 덜 힘들게 하고 싶었다고 하면 너무 솔직한 걸까요?”                                                               - 전혜란, 이한크리에이티브 대표

어떤 프로그램이든 제작 과정이 쉬울 리 없지만, 특히나 융/복합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더 많은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과 동선 파악, 장소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상권과의 연계 등 무엇 하나 간단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전혜란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만큼은 시행착오로 인한 소모를 덜고 싶었고, 그에 대한 대안은 유니티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 구조, 멀티 플랫폼의 안정적인 지원, 신속한 스크립트 작성, 관리와 적용이 쉬운 UI 등 유니티의 대표적인 장점들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큰 메리트를 제공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GPS를 측정할 때도 유니티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하였습니다. 유니티로 측정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렇게 측정한 데이터를 정리하여 프로젝트에 JSON화하여 사용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GPS 정보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한크리에이티브는 일반 콘텐츠보다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해야 하는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하는만큼 앞으로도 유니티의 URP와 AR URP, 에셋 스토어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눈이 즐거운 증강현실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실감형 콘텐츠의 미래, 이한크리에이티브의 도전

전혜란 대표는 콘텐츠의 미래는 결국 실감형 콘텐츠와의 융합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메타버스를 향한 전세계의 관심이 그에 대한 방증이라 말하며, 이한크리에이티브 역시 메타버스에 탑재할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한크리에이티브는 관광 부문에서 ‘고양고양이 AR 원정대’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이제는 교육 분야와도 멋진 하모니를 보일 콘텐츠를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융/복합 콘텐츠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여러 영역에서 최상의 시너지를 보여 줄 이한크리에이티브의 도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