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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 Unity로 만나는 뽀통령: 바나나차차, 밀리의 서재 CF
제작사 | ICONIX
2019.11.28조회수 4,566
Indie Clinic
애니메이션 제작툴로써의 Unity Unity가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산업 군 중, M&E(Media and Entertainment) 분야의 애니메이션 영역은 강력한 IP(Intellectual Property)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작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해외에서는 Unity 엔진으로 제작된 디즈니의 Baymax Dreams가 Emmy상을 수상하여 제작 기술로써 Unity 엔진 역시 주목 받았고, 국내에서는 뽀로로와 모모랜드가 함께 출연한 ‘바나나차차’ 뮤직비디오와 전자 도서 서비스 ‘밀리의 서재’ CF가 Unity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사례로 소개되며, 실시간 3D콘텐츠 툴로써 Unity가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나나차차’ 뮤직비디오는 10월 기준 유튜브 조회 수 1억2백6십만 뷰를 기록했고, ‘밀리의 서재’ CF는 원작 CF와 같은 컨셉의 연출과 뽀로로의 조합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Unity가 애니메이션 제작툴로써 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통적으로 애니메이션은 긴 시간과 여러 단계를 거쳐 제작되어왔습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시각화한 스토리보드를 그리면, 이를 다시 비디오로 만드는 애니메틱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결과물이 영상이기 때문에 이미지나 텍스트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요소들을 구체화시켜야 했던 것이죠.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각 스토리에 나오는 프롭들로 애니메이션의 레이아웃을 잡고 라이팅, 리깅, VFX, 렌더링 등의 과정을 거쳐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는 라이팅과 렌더링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텍스처와 모델이 완성된 상태에서는 이전 단계로 돌아가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한 번 렌더링 된 애니메이션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는데요, 리얼타임 엔진인 Unity는 실시간으로 렌더링 과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있어 혁신적인 효율성을 가져다줍니다.
▲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 Unity 도입 후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Animation과 Lighting & Rendering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축소 되었다.
모모랜드와 뽀로로가 한 자리에! 바나나차차 뮤직비디오 실시간 3D 렌더링(RT3D: Real Time 3D Development) 기술은 편집, 애니메이션, 라이팅, 카메라, 사운드, 모델링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CONIX 의 ‘바나나차차’ 뮤직비디오는 기존의 3D 모델 데이터를 Unity로 불러와 뽀로로 캐릭터의 모션 캡처 데이터를 Avatar(한 골조를 다른 골조에 리타게팅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렌더링을 통해 3D 캐릭터로 구현해냈습니다.
▲ 모션 캡처 과정
▲ Unity 에디터 Avatar화면
Unity는 게임 제작을 위해 시작된 개발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가 중요하게 고려되었습니다. 기존의 렌더링 프로세스라면 렌더러가 알아서 해주었을 UV 최적화의 경우, UV가 겹치지 않도록 하고, Shader 개수를 최소화하는 부분 역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뽀로로 바나나차차 뮤직비디오 케이스는, Standard Shader 하나만 적용하여 제작되었지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였습니다. 프로젝트에 따라서 Shader는 보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Unity는 많은 종류의 Shader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성격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Unity 에셋스토어로 연출한 '밀리의 서재' CF
뽀로로와 크롱이 출연한 ‘밀리의 서재 광고’는 ICONIX의 첫 Unity 프로젝트인 바나나차차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하여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병헌과 변요한이 출연한 원작 CF를 Full 3D로 구현한 작품으로, 어둡고 고풍스러운 원작의 컨셉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배경에는 유니티 에셋스토어의 다양한 에셋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유니티 에셋스토어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주얼 요소, VFX, 사운드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풍부한 에셋들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흔들리는 촛불 효과까지도 에셋스토어의 에셋만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손쉽게 배경을 연출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 표현에 집중할 수 있었고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했습니다.
▲ 밀리의 서재 뽀로로 광고 영상
기존에 Unity는 프로그래머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Unity는 프로그래밍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가 창의성을 표현하고, 제작 본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습니다.